지난번 포스팅에서 장내 유익균과 미토콘드리아에 대한 정보를 알아봤어요. 어머니로부터 장내유익균과 미토콘드리아를 물려받았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일 외에도 세포 신호, 주어진 세포가 어떤 세포가 될지 결정하는 세포 분화, 세포의 성장과 소멸을 담당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미토콘드리아란?
세포 소기관이라고 하며,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호흡을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세포가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호흡하며 에너지를 만들며 생명을 유지합니다.
이것에 문제가 생겨 세포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신진대사율이 엄청나게 높아져서 추위를 안 타는 경우가 생기고 쓸데없는 열량소비로 금세 마르고 쉽게 지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가 충분히 생성되지 않으니, 이를 보충하고자 세포 호흡을 더 많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 뇌졸중, 근육마비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걸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세포가 빨리 자랄지, 천천히 자랄지, 아예 자라지 않을지를 결정합니다.
노화과정에 중요한 역할
미국 버밍엄의 앨라배마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염색체 돌연변이를 쥐에게 유도했습니다. 이 쥐는 몇 주 안에 주름이 생기고 털 빠짐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후 기능을 다시 회복시키자 쥐의 피부가 매끈해지고 털이 풍성해졌습니다.
이 연구는 미토콘드리아의 손상과 회복이 쥐의 장 속 세균으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받는가에 달려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몸 속 다양한 균들과 호르몬과 화학적 신호로 상호 연락을 합니다. 이 중 장내 유익균과도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장내 유익균으로 부터 받는 메세지가 미토콘드리아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은 곧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메세지를 보내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장내 유익균이 호르몬 같은 물질과 지방산을 생성해서 혈액이나 림프 순환에 들어간 다음, 다른 세포의 세포막이나 미토콘드리아막에 붙어서 정보를 교환합니다.
흥미로운 예시가 있습니다. 2017년 예쁜꼬마선충의 장내 박테리아가 생산하는 다당류 콜라닌산 이라는 특정 화합물을 투여하자 그러지 않은 다른 선충에 비해 더 오래 살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이 선충의 세포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콜라닌산에서 나오는 신호에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투여된 콜라닌산은 미토콘드리아의 핵분열을 촉진했고, 추가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원래 있던 미토콘드리아가 하나에서 두 개로 분열하는 것입니다.
장내 유익균도 미토콘드리아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메시지를 받은 미토콘드리아는 개체 수가 증가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며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기능이 향상된 미토콘드리아는 위 예시처럼 노화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흥미롭지 않나요?
장내 유익균과 미토콘드리아와의 관계를 통해 오래사는 방법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통해 건강하게 오래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