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MM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를 목표로 하는 러시아 시계 브랜드 콘스탄틴 샤이킨이 고안하고 개발한 초박형 기계식 손목시계의 두께 입니다. 이 시계의 무브먼트는 시침과 중앙휠의 높이를 제외하고 약 1mm 두께 입니다. 콘스탄틴 샤이킨은 제작자의 이름을 딴 시계 브랜드입니다. 콘스탄틴 샤이킨은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시계 제작자로 독립 시계 제작자 협회 AHCI 멤버이며, 기술력이 뒷받침된 파격적 디자인의 시계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이 브랜드는 2003년에 설립된 이후 독특한 무브먼트와 다이얼로 시계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트라씬 초박형 손목시계는 ‘워치스 앤 원더스 2024’ 에서 두께 2mm 투르비용 시계를 선보인 피아제, 두께 1.8mm시계에 크로노미터 인증까지 획득한 불가리, 두께 1.75mm 시계가 5000G의 중력 가속도를 견디도록 만든 리차드 밀이 대표적이었어요.
제네바 워치 데이즈 2024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의 기록이 콘스탄틴 샤이킨을 통해 또 한 번 갱신되었습니다.
이름은 씬킹 (ThinKing), 생각에서 태어난 시계 이자 얇은 시계의 왕으로 인식되길 바랬다고 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시계 입니다.
중심축에 쌓았던 시침과 분침을 분리시켜야 기계식 시계를 얇게 만들기 유리하기 때문에 시와 분이 분리된 뤼스트몬 특유의 웃는 얼굴 디스플레이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씬킹의 무게는 13.3g에 불과합니다. 울트라신 시계에 사용되는 텅스텐 카바이드보다 덜 견고하지만, 콘스탄틴 샤이킨은 씬킹의 스트랩에 티타늄 지지대와 탄성을 지닌 서스펜션 시스템을 구축해 소재의 한계를 극복했어요.
스테인리스 스틸, 특수 캐리어 케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강성입니다. 처음부터 리차드밀 시계보다 1/10mm 더 얇게 만들고 싶었어요. 내부에 미로 구조와 최소 케이스백 두께가 0.3mm인 특수한 지오메트리의 케이스를 설계한 다음 변형을 계산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를 테스트했어요. 다양한 하중에서 시계 케이스의 강성과 변형을 조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초박형 시계 제작에 다른 문제는 스트랩입니다. 콘스탄틴 샤이킨은 업계에서 보기 드문 시계 스트랩을 발명하는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씬킹 시계 스트랩은 순전히 장식적인 것이 아니며, 이것은 매우 특별한 스트랩입니다. 케이스에서 불필요한 응력을 유연한 티타늄 지지대 한 쌍과 스트랩 내부에 꿰맨 두 개의 탄성인서트로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시계에 위험할 수 있는 힘(충격,굽힘 등)이 발생하면 이 힘의 작은 부분이 케이스로 전달되고 대부분은 스트랩의 탄성 요소에 흡수되게 설계되었습니다.
아쉬운점은 이 시계는 아직 프로토타입이라 정식발매 되진 않았습니다. 조만간 정식 발매된 시계를 만나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출처 콘스탄틴샤이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