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동성애 관련 정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 ‘성소수자의 친구’를 자처했던 그가 보수적 가치를 강조하며 반동성애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국 사회의 가치관 대립이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동성애 관련 입장 변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는 자신이 ‘성소수자들의 친구’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취임 직후 백악관 웹사이트에서 LGBT 관련 모든 내용을 삭제하는 등 입장 변화를 보였습니다.관련기사보기
특히 마이크 펜스를 부통령으로 임명하면서 반동성애 기조가 더욱 강화되었는데, 펜스는 HIV 감염 치료 예산을 동성애자 전환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강경한 반동성애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2017년~2021년 재임 시절 주요 정책
트럼프 행정부는 재임 기간 동안 다수의 반동성애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금지했고, 직장 내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에도 반대했습니다.
법무부는 성소수자의 직장 내 차별을 인권법으로 보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으며,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화장실 사용 권리 보호 지침도 철회했습니다.
- 취임 1시간 만에 백악관 웹사이트에서 LGBT 관련 모든 내용을 삭제
-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전면 금지
-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화장실 사용 권리 보호 지침 철회
- 직장 내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에 반대 입장 표명
2024년 대선 공약과 향후 정책 전망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는 더욱 강경한 반동성애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 남성과 여성만을 정부가 인정하는 유일한 성별로 설정
-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
- 공립학교 내 LGBTQ 교육프로그램 종료
-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 금지
미국 사회와 우리 아이에게 미칠 영향
트럼프의 당선으로 미국의 보수 기독교계가 큰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동성애와 관련된 사회적 가치 대립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성소수자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한국 교회는 이를 반동성애 정책 강화의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젠더를 창조하셨다”는 입장 강조
- 개신교인의 61%, 가톨릭교인의 52%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등 종교계의 강력한 지지 확보
- 취임 첫날 트랜스젠더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 서명 예고